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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은 웃었다.이 칸에 있는 것들이 가또오 선생의 자료들입니다 덧글 0 | 조회 243 | 2019-09-23 12:32:21
서동연  
두사람은 웃었다.이 칸에 있는 것들이 가또오 선생의 자료들입니다. 위치를 바꾸어 놓지 마십시오.상훈이 낭패한 표정으로 돌아서려 하자 일본인 안내자의 뒤에서 듣고 있던 북한측 연락원이 내용을 물어왔다. 안내자가 설명을 하자 연락원은 놀란 표정이 되더니 능숙한 일어로 물었다.처음 입원한 것이 언젭니까?홀로 서자는 뜻이고 홀로 걷자는 뜻이고 홀로 뛰자는 뜻이지.아, 그 그림은 구할 수 없습니다.“닛꼬에 오셔서는 가끔 만나셨습니까?”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각국이 서로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을 들이대며 우기면 그만이겠지만 학설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의 음모를 포착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검은 음모가 만들어낸 학설과 이론에 의해 수많은 일본의 젊은이들이 전쟁터로 내몰렸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교과서에서까지 왜곡된 역사를 배우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사실을 일본의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이었다.단호한 결의가 배어 있는 목소리였다. 이 목소리에 상훈은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조그만 떨림이 생겨나 곧 온몸을 휘감아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지금 이 순간 주석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상훈은 주석의 손을 놓고 조용히 일어섰다. 이제 자신이 이 외로운 지도자 옆에 있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주석과 상훈은 잠시 이별의 눈길을 나누었다. 이때 군복을 입은 한 사람이 황급히 뛰어 들어왔다. 온 얼굴에 땀이 맺혀 있는 것으로 봐서 대단히 중요한 소식을 갖고 왔음에 틀림없었다.당신 도대체 정신이 있는 거요, 없는 거요? 이 사람들이 난데없이 연구소에 뛰어들어와서는 자동차가 어떠니 살인이 어떠니 하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오?새벽에 도착한 통화역에는 칠팔 명의 형사가 나와 사냥개처럼 눈을 부라리고 있다가는 가끔 승객들의 짐을 열어보곤 하였다. 아마 밀수품을 검사하는 모양이었다. 역 앞에 잔뜩 대기한 택시운전사 중 인상이 괜찮은 한 사람을 찾아 종이에 집안이라고 써 보여주자 운전사는 기쁜 표정으로 얼른 상훈을 뒷자리에 안내했
그림에 열중하지 못한 사람의 생애는 그림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별로 의미가 없을거예요. 타고난 천재라면 그 생애와 작품이 반드시 일치하지만은 않겠지만요.혹시 이 전설과 일본인이 관련된 것은 없습니까?이들은 귀족이기 때문에 많은 금은보화를 갖고 있었어. 또 군대를 양성하여 볼셰비키 혁명을 깨뜨려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엄청난 액수의 군자금을 마련하여 출발했던 거야.김진명 장편소설코르작은 유명한 짜르의 장군이었지. 미국에 갔다가 일본을 경유하여 옴스크로 가서 독립정부를 세운 거야.산삼을 팔러 가오.“그렇다면 쥰이찌는 닛꼬에 숨어 살고 있었단 말이 되는 것입니까?”이마무라 주임은 이런 일들을 마치 자신의 잘못이라도 되는 양 송구스런 표정을 지었다.“그렇다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하야꼬는 무엇인지 말을 하려다가 입을 다물고 말았다. 표정이 약간 상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상훈의 말에 무엇인가 항의를 하려다가 그만 두는 것 같았다. 그 표정은 그런게 역사가 아니겠어요? 문화재 약탈이 어디 일본만의 문제인가요? 로마도 그랬고 영국도 그랬죠. 또 한국의 역사에는 그런 야만적 과거가 전혀 없나요? 라고 따지고 싶지만 상훈의 입장도 이해한다는 표정 같았다. 두 사람은 역앞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잡아타고 대학도서관으로 향했다.여기 있시다.남한에서 다 해가면 오죽 좋겠어?그게 뭐요?두 사람은 박물관에 들어섰다. 정문을 지키던 수위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하야꼬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그날 저녁 상훈은 시내의 어느 음식점에서 기무라 박사와 마주 앉았다. 기무라 박사가 미리 조용한 음식점을 예약해 두었던 것으로 보아 상훈과의 대화를 깊숙이 준비해둔 것 같았다. 테이블이 두 개밖에 안되는 음식점은 워낙 작기도 했지만 박사와 상훈이 들어오자 아예 문을 닫아버렸다. 동경 시내에는 종업원은 두지 않고 주인이 단골만 받는 이런 작은 음식점들이 제법 있는 편이었다.고대에 문화를 전승해 주었던 사실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인지도 모르겠군요. 서구의 학자들 중에는 앞으로의 세계